주절주절

1.

분명히 정신없고 바빠야 할 때인데
나는 왜 어제도 무한도전에만 빠져 살고
공부를 할 생각을 않는걸까...
맹자 몇 장 본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니 -ㅅ-

2.

엄마의 택배는 언제나 감동이다...
어제도 카레, 장조림, 배, 홍시, 사과, 국, 오가피 엑기스, 배즙, 김치 등으로 가득찬
택배를 하나하나 풀르면서 감동받았다...
새지 말라고 비닐에 꽁꽁 싸서 하나하나 박스에 넣었을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니
그만 눈물이 왈칵.
내가 이런 엄마 택배를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이 들어 또 눈물이.
나 그냥 암것도 안하고 엄마딸로만 평생 살면 안될까. 그러다간 엄마 등골 휘어지겠지;;

3,

가끔씩 싸이를 들어가면-요새는 네이트와 합쳤더만- 업데이트된 일촌 목록이 뜬다.
그 목록을 보고 있노라면.
정작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거의 없거나, 때로는 하나도 없음을 깨닫는다.
내가 맺은 일촌이 이렇게 형식적인 것이었나..
비록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해도
그만큼 내가 관심을 차단하고 있다는 말도 된다. 왜?
난 감정소모를 같이 하기 싫으니까.

그냥 싫은거다. 그렇게 남의 싸이를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면 남는 것은 무엇?
생활을 몰래 훔쳐봐서 기쁜가?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나? 아니면 상대방에게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은가? 헐.
결국 남는 것은 내가 시간낭비했다는 느낌 뿐.

예전엔 안 그랬던것같은데.

사람이 싫어졌나?
그래, 어쩌면 사람이 싫은듯.
왜?
모르겠다. 음.

4,

예전 홈페이지를 살려볼까하는 생각이 들어
간만에 우뜨보드를 들어가서 이것저것 게시판을 보는데
이걸 또 ftp 들어가서 링크이름 고치고 할 생각을 하니..
어찌보면 간단한 작업인데 꽤 귀찮다.
ftp 주소도 기억나지 않고,
보드 게시판을 만드는 것도 좀 귀찮고,
만들어봤자 누가와서 글 쓰는 것도 아닌데 귀찮고나.

지금 생각해보면
내 홈피에 내가 글을 쓰는건 정말 나의 자유인데
왜 당시에는 글을 써야한다는 압박을 느꼈을까.
지금 이글루에는 정말 내 맘대로 내가 편할 때 글을 쓰고 있는데
홈피는 왜 그렇게 못했지?

암튼 홈피를 다시 살리고 싶다만,
1년 넘게 내버려둬서 귀차니즘이 앞선다.
왜 꼭 할일이 많을 때에 홈피를 살리고싶을까 -ㅅ-

5.

날 아무도 모르는 어떤 곳으로 가서
푸욱.. 쉬고 놀다가 오고 싶다...
관계 맺음이 왜 이렇게 피곤하고 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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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정보 2009/11/09 02:53 # 삭제 답글

    나가고 싶다.
  • 버들 2009/11/12 18:38 #

    너 이시간까지 안자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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